
내가 해 본 해외구매대행 부업 후기, 현실은 어땠을까?
오늘은 제가 과거에 직접 도전해봤던
해외구매대행 부업 후기 경험담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저는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두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을 많이 찾아봤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외구매대행이었습니다.
노트북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고 고려할 점이 많더라고요.
집에서 하는 부업을 고민 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제가 해봤던 해외구매대행 부업 후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해외구매대행이란 무엇인가요?
간단히 말하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대신 구매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해외 상품을 대신 결제하고,
배송대행지를 통해 국내로 들여와 고객에게 보내주는 방식이죠.
해외구매대행의 가장 큰 장점은
재고를 미리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초기 자본이 적은 사람도 시도할 수 있어 부업으로 인기가 많아요.
특히 배대지(배송대행지)를 이용하면,
여러 제품을 모아 합포장하거나,
불필요한 포장을 제거해준다거나(가격표 제거)
다시 제대로 포장해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서 효율적입니다.
어떤 상품을 팔았을까요?
저는 초반에는 주로 의류를 판매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배송 중 파손될 가능성이 가장 적은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중국 쇼핑몰에서 제품을 소싱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질 좋고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의류를 소싱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의 브랜드 의류도 소싱할 때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선 아마존의 브랜드 제품은 가격대가 은근히 높아서
마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국내에서는 저가 경쟁이 너무 심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구매대행을 하는 분들 중에서는
가구류나 장비(전동 드릴 등)를 많이 추천하는데요,
수익률을 좋지만 파손 위험도 크기 때문에
초보자가 다루기엔 부담스러운 아이템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외구매대행 부업 후기, 어려웠던 점은?
해외구매대행 부업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어려움은
소싱의 어려움과 플랫폼 제약이었습니다.
중국 쇼핑몰에는 정말 많은 제품이 있었지만,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설명이 부족해서
하나하나 검토해야 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에는 상세페이지가 상세하지 않아서
한국식에 맞게 만들려면 거의 새 상품을 등록하는 수준의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에 상품을 올릴 때,
상품명에 브랜드명이 들어가면 제재를 받게 됩니다.
정품 증빙이 필요하다 보니 결국 많은 상품을 내리게 되었고
점점 쉽지 않더라고요.
그 외에도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배대지 이용 비용도 있었고,
상품을 올리는 프로그램 사용료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상세페이지 수정하고 제작하는 시간과
마케팅에 드는 노력까지 하면
마진율이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현실적인 한계와 느낀 점
처음 해외구매대행을 접했을 때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노력 대비 수익이 좋은 부업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니
수익보다 번거로운 일이 훨씬 많았고,
그에 비해 남는 것이 적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제 성향에 따른 결론입니다.)
특히 제가 수강했던 해외구매대행 강의의 경우,
그 강사분이 배대지도 운영하고,
상품 관리 프로그램 업체와도 관련되어 있더라고요.
그 자체가 나쁜 건 아니지만
강의에서 너무 긍정적인 측면만 강조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꾸준히 해서 수익을 내는 분들도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분야는
꾸준히가 잘 안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흥미가 없어서 소싱도 어려웠습니다.
다시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만약 다시 해외구매대행에 도전해야 한다면
저는 다음 두 가지 방향 중 하나를 고려할 것 같습니다.
첫째는 영양제 구매대행입니다.
영양제를 판매하려면 교육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덜하다는 장점도 있지요.
더구나 영양제는 해외 상품이 인기도 많고
재구매율도 높고 마진이 괜찮은 편이라 추천할 만 합니다.
둘째는 명품 유럽 브랜드 구매대행입니다.
아무래도 명품 브랜드는 단가가 높기 때문에 마진이 큽니다.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 만으로도 이미 수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마케팅에 큰 노력이 필요치 않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진품 증빙과 관세 등 진입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이처럼 저가 경쟁에서 벗어난 고가 전략이 아니면,
현재 해외구매대행 시장에서 생존하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중국 제품은 이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플랫폼이 국내에 도입되었기 때문에
개인 구매대행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마무리하며
해외구매대행은 분명 매력적인 부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누군가에게는’ 맞는 방식일 뿐,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부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모든 부업에도 해당되는 이야기겠지만요.
저처럼 다양한 부업을 시도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가는 분들이라면,
해외구매대행도 하나의 실험으로 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비용이 적으니까요.
다만 오늘 제 해외구매대행 부업 후기를 참고하셔서
시작하기 전에 현실적인 수익 구조와 장단점도 꼭 함께 고려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